"블록체인 통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 저작권 수입 늘어날 것"

FSN, 양재동 엘타워서 '블록체인&마케팅 콘퍼런스 2018' 개최
식스 플랫폼 통해 광고 콘텐츠 거래 과정 효율화·투명화 기대

김새미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5.15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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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차라 아매밧 컴퓨터로지 대표(좌)와 나타붓 무 풍차로엔퐁 욱비유 대표(우) ⓒ뉴데일리


디지털마케팅 생태계의 효율성·투명성을 높이는 혁신 방안으로 블록체인이 각광 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보상(저작권 수입) 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은 1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블록체인&마케팅 콘퍼런스 2018'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FSN과 데일리금융그룹, 옐로디지털마케팅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등이 후원했다. '블록체인이 변화시킬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상석 FSN 대표, 신승현 데일리파이낸스그룹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타붓 무 풍차로엔퐁(Natavudh Moo Pungcharoenpong) 욱비유(Ookbee U) 대표와 바차라 아매밧(Vachara Aemavat) 컴퓨터로지(Computerlogy) 대표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산업을 위한 디지털 경제 재창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텐센트의 자회사인 욱비유는 태국의 웹툰, 소설, 음원 등의 콘텐츠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욱비유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1000만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로지는 태국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기업이다.

바차라 대표는 "버스킹을 하고 있는 음악가의 연주는 거리 공연이기 때문에 SNS에 올려도 저작권이 개인 소유가 될 수 없다"며 "본인이 제작한 콘텐츠의 지불이 실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플랫폼이 중앙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바차라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예를 들어 소비자가 콘텐츠 이용 대가로 100원을 낸다면 현재 크리에이터가 받는 값은 30원 밖에 안된다"며 "중간 거래 구조에서 플랫폼, 에이전시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즐긴 대가를 지불했을 때 크리에이터에게 가는 실제 비용은 전체 광고거래시장의 0.1%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우에 따라 은행 수수료 등 거래 수수료도 발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창작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더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블록체인이 쓰일 수 있다는 것. FSN은 자체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서비스 지원 플랫폼 '식스네트워크(SIX.Network)'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타붓 대표는 지난해부터 FSN과 함께 식스(Six) 코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물이다. 올해에는 식스 코인을 욱비 유 시스템에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나타붓 대표는 "우리 플랫폼에서는 식스를 통해 중간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크리에이터가 가져가는 비율이 50%로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 지불금액이 소액이라 즉각 결제할 수 없는 경우, 송금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에도 암호화폐 거래가 유용하다"며 "식스 시스템은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은 해외 거래 시에도 유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다양한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할 때,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만큼의 콘텐츠 이용료를 지급받기는 어려웠다.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를 이용하면 콘텐츠 번역료, 창작 비용을 실시간으로 지불할 수 있으며, 식스 생태계 내에선 다양한 나라를 거쳐도 송금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마케팅 산업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 보상 지연 문제, 저작권 문제 등을 효율적이면서도 투명성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목영도 온라인광고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온라인광고업계는 개인정보 보호, 부정 클릭 등 부정적인 현안에 당면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정보의 보안성, 투명성, 신뢰성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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